챌린지의 마지막을 우리집 빛의 전사와 언약자로 마무리하게 되어 신나하는 중.
이거 쓰려고 핸드폰 갤러리 뒤지는데 다시 봐도 너무 예뻐서 계속 돌려봤다. 언약한지 오늘로 824일째인데 언제 2년이 훌쩍 넘었는지...
첨에 언약자 구할 때 거의 고정커마였어서 상대도 그러길 바랬는데 지금은 서로 환상약 잘 먹고 돌아다님. 웃기고 신기한 건 서로 분명 다른 얼굴을 하고 다른 옷을 입었는데? 잘 보면 그 얼굴이 보여서 ㅋㅋㅋㅋㅋㅋ 웃김. 분위기가 있다고 해야하나 암튼ㅋㅋㅋ 내가 안 할 것 같은 커마로 너무 취향이라 얼굴 구경만 하루종일 삽.가.능.




이건... 음. 어떤 의미로 보면 웨딩스냅 사진이랄까나. 언약 전에 서로의 컬러팔레트가 너무 정반대라서 이건찍어야해!!! 하고 달려가서 찍었음. 그때 한창 스샷만 찍고 돌아다니고 그래서 컨하 싹 쓸고 다녔는데 (이상하게 그때 컨하가 너무 없기도 했음...ㅜㅜ 칠흑 끝물이어서 그랬나...) 여기만큼 이마 팍팍 친 하우징이 없다 이말입니다.
피부톤, 머리 색, 눈, 의상 등등이 서로 너무 정 반대라 같이 사진찍기 쉽지 않았는데 이곳... 너무 우리를 위한 그런 곳인 것 처럼 딱 반으로 쪼개서 한쪽은 순백의, 다른 한쪽은 칠흑의 테마를 만들어두셨음. 너무너무너무 취향이라 할 말을 잃었다.

다시봐도 이뻐서 놀람;;
제 언약자가 이정도임. 하... 돌았네. 머리 끝부분에 사알짝 그라데이션 들어간 거 보이나요? 진짜 너무 이뻐버리고 마는 것이에오. 어쩜 아우라를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하시는지... 언약자 줠라 잘 만남.
반면 사이는 뭐 이렇게 칙칙하고 우중충하고 중2의 그것인지 모르겠음... 왤케... 시커멓지. (이래놓고 막상 커마 잡으면 맨날 검정으로 떡칠을 하는 건 안 비밀) 그나마 붉은 꽃이 있어서 조금 그 분위기를 살린 느낌.

이 그윽한 눈빛, 따뜻한 조명, 완벽한 구도. 보정 1나도 안했는데 이때 나 제법 스샷 잘 찍었구나 싶었다. 댕 이쁘시네요... 코 후비적...

막짤은 너무 카페베네의 그것이라 같이 첨부함...ㅋㅋ

이 글을 마지막으로 챌린지에 성공함!
솔직히 중간에 하기 싫고 귀찮아서 미루고싶었는데 막상 하나씩 쓰다보니까 별 내용은 아니어도 뭔가를 올리게는 되었던 것 같다. 습관들이기... 라고 하나? 꼭 일기 쓰는 것 처럼 내 루틴이 되어서 기분이 묘함.
티스토리에서 공약을 걸어서 시작한 글쓰기지만 지금 와서 보면 21일동안 적었던 21개의 게시글이 뿌듯해서 딱히 선물 없어도 잘 했구나~ 싶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도 1일 1글을 쓰겠다고는 솔직히 말 못하지만 뭔가 또 남기고싶은 사진이나 글감이 생기면 다시 나타나서 쓸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이런 이벤트 참 좋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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